김지연, 남친 빚 때문에 차·집 팔아…"전 남편 이세창 금전적 도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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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이 전 남자 친구 때문에 채무를 떠안았다고 밝혔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김지연이 전 남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김지연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전 남자 친구의 채무를 떠안아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지연은 "저는 지금 어떻게 보면 되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좀 오랫동안 만난 친구가 있었다. 그 사람하고는 두 번째 재혼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하고도 가깝게 지냈었고 그래서 사업을 하거나 그런 부분에서 지원을 해줬다. 그분이 잘 됐으면 좋겠으니까 여러 가지를 함께 했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아무 의심 없이 한도 없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지연이 남자 친구를 금전적으로 도와줬지만 돌아온 건 채무라고 말했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김지연이 집과 차를 팔아도 채무가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지연은 "근데 그게 문제가 되면서 저한테 채무가 다 날아왔다. 그래서 저는 갖고 있던 차와 집을 다 팔았다. 정리할 거 다 정리하고 그래도 채무가 남아 있었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때 전 남편한테 전화를 했다"라고 말하며 이세창을 언급했다.

이어 "저도 방송을 하는 사람이고 아무 데나 털어놓을 수 없더라. 지인들이나 누구한테 부탁할 수도 없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고 알지도 못하면서 기사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 몇 년을 힘들어했다. 그래도 내 편일 것 같은 거는 애 아빠 밖에 없겠더라"라고 말했다.

김지연이 이세창에게 돈을 빌려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지연은 "이세창이 얼마의 고민도 없이 '얼마가 필요한데? 언제까지 필요해? 내가 해줄게'라고 하더라. 전 남자 친구와 있었던 일을 전 남편이 도와준 거 아니냐. 너무 고마웠다. 그걸로 해결이 될 일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아직 일부를 갚아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돈이나 이런 건 내가 갚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게 더 충격이었다. 우리 딸한테 제2의 아빠처럼 행동했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한테 이렇게 타격을 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것과 내가 다 떠안게 터트리고 나서 나한테 통보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억울해 했다.

김지연은 "돈을 더 이상 주지 않으니까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내 마음이 이미 의심을 한 자체가 끝난 거 같다. 지금은 어떤 여자랑 다른 방에서 잤다고 해도 안 믿을 것 같더라. 이건 신뢰가 깨진 거다. 이 사람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이미 우리 사이는 여기서 정리해야 할 것 같다'라며 털어 버렸다"라고 말하며 남자 친구와 헤어졌음을 밝혔다.

김지연이 전 남자 친구와 상처로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그는 "남는 게 하나도 없더라. 제2의 남편이나 우리 애의 아빠나 그런 것도 없고 재산도 없고 남은 건 없더라. 속이 다 문드러졌다. 이제 아무와도 관계를 맺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의 울타리가 생겼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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