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럭셔리 조커'로 전락, 판매해 상당한 이익 얻을 기회"…주전 경쟁 밀린 이강인 정말 떠나나 아스널·나폴리 경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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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서는 상당한 이익을 얻을 기회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 이강인은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트로피도 들었다.

올 시즌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했다.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47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마크했다. 전반기에만 6골을 터뜨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했다. 하지만 후반기 점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인터 밀란과의 UCL 결승에서도 벤치에 앉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카드로 선택하지 않았다.

이강인./이강인 SNS

이강인은 올 시즌 오른쪽 윙포워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왼쪽 윙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됐다. PSG로서는 유틸리티 자원을 내보내기 꺼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라이브풋'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왼발, 기술적인 기량, 그리고 다재다능한 프로필을 지닌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강인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엔 자신감, 꾸준함, 효율성이 부족하다"며 "결국 ‘럭셔리 조커’로 전락한 24세 미드필더는 이번 여름 PSG에서 방출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PSG로서는 상당한 이익과 큰 이적료를 얻을 기회이기에, 루이스 캄포스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태세다"고 밝혔다.

PSG는 이강인을 데려올 때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50억 원)를 지급했다. '라이브풋'은 PSG가 이강인을 판매해 1000만 유로(약 160억 원)가량의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아스널과 SSC 나폴리가 파리와의 잠재적 거래를 성사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보이며, 입찰 경쟁이 벌어진다면 PSG가 바라는 3000만 유로(약 475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스널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도 이강인과 연결된 구단이다. 나폴리 역시 시즌 막판부터 이강인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어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이강인은 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팀 동료들이 이강인에게 페널티킥을 찰 기회를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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