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천성호 7번 1루수 선발 출전…"2군에서 3루도 봤니?" 쓰임새 힌트 나왔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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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니폼을 입은 천성호./수원=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이적생' 천성호(LG 트윈스)가 팀을 옮긴 뒤 곧바로 선발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앞으로 천성호의 쓰임새에 대해 힌트를 줬다.

LG는 26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성주(우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오른손 임찬규.

전날(25일) LG는 왼손 투수 임준형을 주고 KT로부터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25일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고, 이날 곧장 선발로 출전해 '친정' KT와 맞붙게 됐다.

사전 브리핑에 앞서 천성호가 염경엽 감독 옆을 지나갔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향해 "2군에서 3루도 봤니?"라고 질문했고, 천성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마이데일리KT 위즈 시절 천성호./KT 위즈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왔으면 나가야 한다"며 천성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LG 천성호는 어느 포지션을 맡게 될까. 염경엽 감독은 "1루, 3루, 2루다. (오)지환이가 오면 2루와 유격수는 (구)본혁이가 나간다. 1, 3루를 천성호가 나간다"라고 밝혔다. 외야로는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25일)과 말이 약간 달랐다. 이때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가 1루와 2루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3루와 유격수는 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여기는 구본혁이 하면 된다"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비 파트는 3루도 써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문)보경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쉬어야 한다. 다 잔부상이 있어서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편하게 치라는 뜻으로 5번으로 내려갔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3번으로 복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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