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FA 몸값 1위 스트라이커, 5일 뒤 계약 만료... 토트넘 & 유벤투스에서 관심 보였으나 아직 계약 체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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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데이비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FA(자유계약선수) 몸값 1위 조너선 데이비드가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

조너선 데이비드는 캐나다 국적의 25세 스트라이커로, 현재 릴 OSC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벨기에 프로 리그의 강호 KAA 헨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세의 나이에 헨트에서 시즌 23골을 기록하면서 빅리그의 주목을 받았고, 3150만 유로(한화 약 500억 원)의 이적료로 릴 OSC에 합류했다.

조너선 데이비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릴 OSC는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데이비드를 데려왔다. 기대는 컸고, 데이비드는 그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다. 첫 시즌엔 48경기 13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두 번째 시즌엔 19골을 기록했고, 이후 세 시즌 연속 25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어느덧 계약 기간 5년의 마지막 해가 찾아왔다. 데이비드는 지난 5월, 본인의 SNS를 통해 시즌 종료 후 릴 OSC를 떠날 것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드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된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데이비드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한화 약 711억 원)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CF에 합류하며 데이비드는 FA(자유계약선수) 몸값 1위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첼시 FC,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등 프리미어 리그의 빅클럽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데이비드 영입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 FC와 토트넘 홋스퍼 FC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너선 데이비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데이비드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유벤투스 FC다.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기자 미르코 디 나탈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유벤투스는 연봉 700만 유로(한화 약 110억 원)를 원하는 데이비드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본급 500만 유로 + 보너스 200만 유로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측이 합의를 이뤄야 할 부분은 계약금 보너스 및 에이전트 수수료다. 이는 총 2000만 유로(한화 약 316억 원)에 달한다. 현재 구단과 선수 측은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FC도 데이비드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GIFN'는 지난 25일, "토트넘은 데이비드 영입을 위해 다시 한번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데이비드와 더불어 브라이언 음뵈모, 에베레치 에제, 앙투안 세메뇨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세 시즌 연속 25골 이상을 기록했을 만큼 실력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득점 외엔 영향력이 낮은 포쳐에 가까운 플레이 스타일, 높은 주급 요구가 걸림돌이다. 데이비드의 행선지는 7월이 되어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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