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NC AI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 샌드박스 오피스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기술지원 및 사업활동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 대표 기업이다.
양사는 콘텐츠 창작 생태계 전반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NC AI는 이번 MOU로 자사의 미디어 버티컬 AI(인공지능) 기술력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강력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NC AI가 도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힘을 합하기로 했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VARCO LLM’을 통해 K-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 모델의 콘텐츠 AI 활용과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술 활용을 통해 번역, 음성합성, 3D와 디자인 등 첨단 AI 기술로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소통과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샌드박스의 방대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데이터와 창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NC 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이 발전하게 된다.
NC AI는 “국내 크리에이터의 K-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C AI의 AI 번역 기술은 게임, 미디어 등 전문 영역에서의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이 강점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기본으로, 일반 번역과는 다르게 게임 용어, 채팅 은어, 줄임말까지 현지 문화에 맞는 언어로 번역한다.
양사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AI솔루션 확산 △AI 기반 미디어 생태계 혁신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창작자들이 NC AI의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버티컬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본연의 개성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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