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가 8승 올렸고 김호령이 쐐기타로 고척돔을 호령했다→KIA 6-3 승리로 전날 패배 설욕→키움 웰스 3이닝 KKKK에 위안[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끝낸 뒤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투타의 조화로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6-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9승34패2무로 4위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22승54패2무.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좋은 투구를 했다.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챙겼다. 다승 공동 4위에 올랐다. 포심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 슬러브,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키움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는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다.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53개였고, 포심 최고 150km을 찍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KIA는 3회초 2사까지 웰스에게 꽁꽁 묶였다. 9번타자 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포문을 열었다. 리드오프 이창진이 중견수 키를 넘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박찬호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패트릭 위즈덤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KIA는 웰스가 내려가자 스코어를 벌렸다.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오선우가 우전안타를 날리고 상대 우익수의 3루 송구를 틈타 2루에 들어가는 재치를 발휘했다. 1사 후 김호령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상대 폭투에 이어 김태군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키움은 4회말에 응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임지열의 우중간안타, 1사 후 이주형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스톤 개럿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주성원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어준서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키움은 5회말 2사 후 임지열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7회초 선두타자이자 대타 고종욱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초에는 1사 후 오선우가 우선상 3루타를 터트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9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김태군의 좌전안타, 김규성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이창진의 우측 평범한 뜬공을 키움 우익수 스톤 개랫이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무사 만루서 박찬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1사 후 주성원이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9회말에 매끄럽지 않은 수비가 잇따라 나왔다.

그래도 KIA는 올러가 내려간 뒤 전상현, 조상우, 마무리 정해영까지 필승계투조가 팀 승리를 완성하며 전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두 번째 투수 김선기가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하며 승기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