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잘 나가는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건 팀은 공교롭게도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를 9-6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22승53패2무로 여전히 최하위. 4위 KIA는 6연승을 마감했다. 38승34패2무.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작년부터 이어오던 15연패를 끊을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타자들로부터 6점을 지원받았으나 5회를 채우지 못했다.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0승10패. 포심 최고 146km에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했다. 최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으나 이날 다시 흔들렸다. 포심 최고 140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커브까지 본인이 갖고 있는 구종을 다 선보였다.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리드오프 이창진과 박찬호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최형우가 김윤하의 142km 포심을 잡아당겨 선제 우중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2회말 이주형의 우중간안타가 나왔으나 스톤 개럿이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KIA도 3회초 1사 1,2루 기회서 추가점을 못 살렸다. 그러자 키움은 3회말 어준서의 좌중간안타, 김동헌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전태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임지열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 최주환이 동점 우전 3타점 2루타를 쳤다. KIA 우익수 김석환이 노 바운드 캐치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김윤하의 포크볼을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그러나 2사 2,3루 기회서 도망가지 못했다. 그러자 키움은 4회말 주성원의 중전안타, 어준서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김동헌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계속해서 전태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송성문의 밀어내기 볼넷, 임지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KIA도 5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오선우, 김석환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한준수의 2루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창진의 좌중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키움은 6회말 1사 후 전태현의 볼넷, 송성문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임지열이 결승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IA 성영탁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홈런을 맞으며 데뷔 후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끊겼다. 19⅔이닝의 김인범(키움 히어로즈), 18이닝의 조용준(은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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