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검찰·사법·언론개혁 ‘속도전’ 강조… “3개월 안에 해치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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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4일 검찰·사법·언론개혁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사진은 정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남기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4일 검찰·사법·언론개혁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사진은 정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남기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4일 검찰·사법·언론개혁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3개월 안에 3개의 개혁을 해치우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처럼 ‘정청래 당 대표’가 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종합적 판단력, 강력한 추진력, 정치적 결단력 3박자를 갖춘 유능한 당 대표가 되겠다. 궂은 일은 당에서 하고 대통령은 성과 내는 일을 하시라”며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을 하시라.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정청래의 마음)으로 찰떡 호흡으로 차돌같이 단단하게 당·정·대 한 숨결로 돌파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의 모는 것을 바쳐 싸우겠다”며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은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  ‘당대포’에서 ‘당대표’로 점 하나 찍어달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서도 “아웃복싱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처럼 파워풀한 개혁 당 대표,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을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것을 기대하는 분들은 저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문화’의 청산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586의 질서·운동권의 수직적 관계가 싫다. 그런 분들과 몰려다니는 게 너무 비생산적이고 그래서 제가 가지도 않고 거기서 부르지도 않는다”며 “586은 대통령 직선제, 지금의 헌법을 만들었는데 그 정신은 소중하게 간직하되, 국민께서 비판하는 586의 운동권 문화는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586만 문제가 아닌 586과 같이 어울리면서 함께 물들었던,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들의 너무 빨리 늙어버린 것도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장경태·모경종 의원 같은 사람들을 전면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장 의원이 과거 자원봉사부터 시작한 점과 모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을 당시 수행비서를 거친 점을 언급하며 “(아직 주목받지 않은) 신인들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대·분야·정책별로 그런 의원들과 당 대표가 같이 다니면서 주목도 받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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