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에 코스피 3100선·코스닥 800선 돌파

마이데일리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014.47)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79)보다 16.14포인트(2.06%) 상승한 800.93에 거래를 종료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스라엘·이란이 휴전 합의를 선언하면서 코스피가 3100를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3103.6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27일(3133.64)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8억원, 259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84억원 매도했다.

코스닥도 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전장보다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종가가 8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8월1일(813.53) 이후 11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732억원, 기관이 6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7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증시를 떠났으나 휴전 소식에 다시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complete and total ceasefire)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회복했다고 풀이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선언 및 발효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빠르게 회복시켰다”며 “여기에 간밤 매파적 인사 Bowman 이사가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 재료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금융·방산 외의 산업재가 지수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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