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에서 직원 7명이 연루된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 사고가 또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경기도 소재 지점에서 지점장, 팀장 등 7명의 직원이 수년간 기업에 40억여원의 부당 대출을 해주고 이자·배당 등의 이익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말 882억원의 부당대출 사건 이후 지난 3월 IBK쇄신위원회를 설치해 각 지역본부 대상 유사 부당대출 사례를 전수조사한 과정에서 적발했다. 일부는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아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익을 챙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곧바로 연루 직원을 대기 발령하고 금융감독원에 적발 사실과 내용을 보고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현장 검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자체적으로 해당 부당 대출 사실을 발견했다"며 "임직원 친인척 데이터베이스 구축, 내부자의 외부 채널을 활용한 제보, 이해 상충 예방 점검 리스트 등 대부분의 쇄신안은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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