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더 강한 남미 팀들…유럽 자존심 세운 바이에른 뮌헨[클럽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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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는 보타포구 선수들(오른쪽 휜 색 유니폼).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1일 보카 주니어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초반 남미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2개 팀 참가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 남미의 6클럽이 참가했다.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이상 브라질), 리베르 플라테, 보카 주니어스(이상 아르헨티나)가 출전했다. 조별리그 초반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

21(이하 한국 시각) 기준 남미 클럽 4개가 조별리그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파우메이라스가 A조에서 1승 1무 승점 4로 선두, 보타포구가 2연승으로 B조 1위에 섰다. D조의 플라멩구도 2연승으로 선두, E조의 리베르 플라테는 1승으로 E조 1위에 자리했다. C조의 보카 주니어스(1무 1패)와 F조의 플루미넨시(1무)는 3위에 랭크됐다.

유럽에서는 12개 클럽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FC 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경기를 벌이고 있다.

남미 팀들이 유럽 클럽보다 초반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저력을 뽐냈다. 처음 세 번의 맞대결은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파우메이라스와 포르투가 득점 없이 비겼고, 보카 주니어스와 벤피카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도 0-0 무승부를 적어냈다. 이후 남미가 2연승을 올렸다. 보타포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파리 생제르맹(PSG)를 1-0으로 꺾었고, 플라멩구가 첼시를 3-1로 잡았다.

21일 첼시와 경기에서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플라멩구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21일 유럽 클럽이 첫 승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보카 주니어스를 꺾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마이클 올리세의 결승골을 묶어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연승으로 C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1무 1패로 C조 3위에 처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 2025 클럽월드컵 남미-유럽 맞대결 결과(21일까지)
파우메이라스 0-0 포르투
보카 주니어스 2-2 벤피카
플루미넨시 0-0 도르트문트
PSG 0-1 보타포구
플라멩구 3-1 첼시
바이에른 뮌헨 2-1 보카 주니어스

조별리그에서 남미와 유럽 클럽의 맞대결은 2번 남았다. 24일 아틀레티모 마드리드와 보타포구가 맞붙고, 26일 인테르 밀란과 리베르 플라테가 승부를 펼친다. 16강 토너먼트 이후에도 두 대륙의 자존심을 건 경기가 계속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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