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만능 수비수 조 고메즈까지 방출? 7개 클럽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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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이 제기된 조 고메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버풀 FC가 조 고메즈를 매각할 수 있다는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각), "리버풀 FC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조 고메즈를 판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메즈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넘쳐난다. 선덜랜드, 뉴캐슬, 아스톤 빌라, 에버튼, 웨스트햄, 리즈, 번리가 고메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54억 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조 고메즈. /게티이미지코리아

고메즈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리버풀 수비진의 든든한 한 축이 되어준 선수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기대치에 비해 성장하지 못했지만,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지난 2023-24시즌부터는 왼쪽 풀백, 비상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후방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났다.

다만 여전히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2024-25시즌에도 잦은 부상으로 인해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에 이은 3순위 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가 센터백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 시즌 운영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고메즈의 존재는 '상수'가 아닌 '변수'가 됐다. 반 다이크의 파트너인 코나테도 부상 빈도가 높은 선수인 만큼, 팀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리버풀은 현재 1군 스쿼드에 4명의 전문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고메즈가 이적할 경우 3명만 남게 된다. 3명으로 시즌을 보낸다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는 리버풀에겐 시즌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 리버풀은 요렐 하토, 딘 하위선, 레니 요로 등 젊은 센터백들의 영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고메즈가 떠난다면,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레버쿠젠 이적설이 제기된 자렐 콴사. /게티이미지코리아

콴사의 이적설도 제기됐다. 콴사는 요나탄 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이안 도일은 "콴사는 슬롯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없다면 콴사는 잔류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현재 제레미 프림퐁 영입을 확정 지었다.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의 영입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추가 영입을 위해 방출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는 고메즈, 콴사를 비롯해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페데리코 키에사, 하비 엘리엇이다. 리버풀은 지난 2010년, 팬웨이 스포츠 그룹에 인수된 이후 가장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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