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히 부서버리겠다”→충격적인 경고 날린 리옹 출신 21살 MF…어릴적부터 OT 이적 소문→유로파 8강서 연장 패배 후 다짐→라이벌 맨시티로 이적 복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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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셰르키./소셜미디어리옹시절 맨유와의 유로파 8강전에서 골을 넣은 셰르키. 하지만 팀은 연장 패배끝에 탈락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리옹시절 맨유와의 유로파 8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셰르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025년 4월18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 맨유의 홈 구장에서는 유로파 리그 8강 2차전인 맨유와 리옹간의 대결이 벌어졌다. 양팀은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무조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양팀은 정말 혈투를 벌였다. 맨유가 홈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손쉬운 승리를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리옹은 후반전에 2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막판 리옹의 라얀 셰르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승골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셰르키는 포효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전에만 3골을 더 넣으며 5-4로 승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셰르키./소셜미디어

이날 팀의 역전골을 넣었던 셰르키의 꿈은 맨유에서 뛰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맨유가 아니라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최근에 “그들을 박살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옹의 전 스타가 복수를 모색하는 가운데 맨유에 소름끼치는 경고를 전했다는 것이다.

셰르키는 맨체스터에 도착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맨유를 죽이고 싶다”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만큼 유로파 리그에서의 역전패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304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8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맨유 팬들을 향해서 사타구니를 만지는 몸짓을 보였다. 당연히 맨유 팬들을 도발한 것이다.

셰르키는 조만간 발표될 2025-26시즌 프리미어 리그 경기 일정이 발표되면 주목할 경기는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셰르키는 “저는 리옹 팬이었고 리옹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옹을 상대로 이겼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제 프리미어 리그에서 그들을 쓰러뜨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맨체스터 시티에 정말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16세에 리옹 데뷔를 했고 프랑스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셰르키는 어린 시절부터 꿈은 맨유 유니폼을 입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올드 트래포드로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로파 8강전 이후 그는 맨유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던 어릴적 꿈을 버리고 맨시티 행을 택했다. 물론 셰르키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부터 팀의 비전을 듣고 자신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셰르키는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그가 저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아주,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 시스템, 클럽, 도시가 아주 좋다고 했다”며 “저는 이기고 싶고, 맨 시티도 우승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제게는 그게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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