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오른발을 가진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혼다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아시아 최고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혼다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오른발을 가진 선수'를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왼발'을 가진 선수로는 구보를 지목했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헤더 능력을 가진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마땅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이 대답을 피했고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축구 지능'에 대해선 자신을 대답했다. 또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터프한 선수'로는 엔도를 지목했다. 혼다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언급한 4명의 선수 중 3명이 일본 선수였고 일본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혼다는 2004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벤로(네덜란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거처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에서 2013-14시즌부터 4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파추카(멕시코), 멜버른 빅토리(호주), 비티세(네덜란드), 보타포구(브라질)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혼다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38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월드컵에 3차례 연속 출전한 혼다는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일본은 혼다가 출전한 3번의 월드컵 중 두 차례나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혼다는 2010 남아공월드컵 덴마크전에선 왼발 무회전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킥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였던 혼다도 손흥민의 오른발 능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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