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선발진 마지막 카드를 맞춘다…52승·25SV·21홀드 베테랑이 돌아온다, 상무전 부진은 ‘의미없어’[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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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다음주 목요일 정도 생각하고 있다.”

SSG 랜더스 베테랑 우완 문승원(36)이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20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이 장맛비로 취소되자 위와 같이 밝혔다. 문승원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재활해왔다.

2025년 5월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7일 문경 상무전에 오랜만에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등판 이후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은 게 수확이다. 결과가 큰 의미 없는 경기였다. 본래 문승원은 21일 오전 강화에서 열릴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 등판이 계획된 상태다. 그러나 20일 장맛비가 많이 내린 탓에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듯하다.

때문에 라이브피칭을 간단히 하고 26일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장맛비로 1군 경기가 또 언제 취소될지 모르니 확정적인 건 아니지만, 현 시점에선 문승원의 두산전 등판이 유력하다. SSG로선 천군만마와도 같다.

SSG는 송영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자리를 좌완 김건우가 메운 상태다. 이숭용 감독은 당분간 김건우에게 꾸준히 선발 한 자리를 맡길 계획이다. 여기에 1~3선발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 김광현은 단단하다. 마지막 한 자리를 문승원이 채우는 셈이다.

문승원은 개인통산 302경기서 52승55패25세이브21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2021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2시즌 도중 돌아온 뒤 불펜으로 뛰는 시간이 길었다. 작년엔 마무리로 20세이브를 쌓기도 했다.

올 시즌은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조병현이란 젊고 유망한 투수를 마무리로 키우기 위해서다. 실제 조병현은 올 시즌 리그에서 수치를 떠나 안정감만큼은 최상급이다. 올해 SSG가 선발, 중간, 마무리 모두 단단하고, 문승원이 사실상 마지막 카드라고 봐야 한다.

2025년 5월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1회초 1사 후 NC 김주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문승원은 올 시즌 9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승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을 뿐 투구내용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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