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나폴리가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으로 들썩이고 있다.
SSC 나폴리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1년이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에 합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됐다.
더 브라위너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이기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다. 경기를 이기고 싶다. 항상 그랬고, 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나폴리는 정말 좋은 팀이다.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나폴리 입단 소감을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 FC에서만 422경기 108골 172도움을 기록한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힌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 선수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 FC에 7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판매했다. 팀의 주포였던 빅터 오시멘은 구단과의 불화로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이들의 공백을 메울 스타 플레이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더 브라위너 영입을 통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전례 없는 초대형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적 당시의 명성만 놓고 보면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견될만한 영입이다.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나폴리 도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나폴리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유명하다.
더 브라위너의 이름을 딴 상품도 등장했다. 나폴리 소렌토에 위치한 젤라토 가게에선 더 브라위너의 이름을 딴 '케빈 더 브라우니'라는 젤라토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브라위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의 영입을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계획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나폴리 잔류를 조건으로 많은 투자를 약속받았다. 세리에 A 2연패와 더불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호성적을 노리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