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오늘(19일) 콜업 가능하지만 시간 더 준다 "돌아오면 잘해야 하니깐"

마이데일리
LG 오지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35)의 1군 복귀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6홈런, 26타점 OPS 0.658에 그치고 있다.

5월 20일 부산 롯데전에서 발목에 공을 맞은 뒤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그 이후 15경기에서 타율 0.119으로 부진했다. 선발 보다는 교체로 나서며 반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 번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문보경의 무릎 부상으로 경기 후반 수비 강화가 필요해 1군에 머물러 있었지만 남은 시즌을 위해서라도 오지환을 1군 말소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그렇게 지난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이 지났고, 오지환은 오늘(19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지환이 다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열흘 더 걸릴 것 같다. 준비하는거 확실하게 와서 오게 하려고 한다"며 "이제 (돌아오면) 잘해야 한다. 헤매는 것 보다는 낫다. 잘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아직 2군 경기도 뛰지 않았다. 타격감을 되찾기 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LG 오지환./마이데일리

오지환이 타격 컨디션만 찾는다면 천군만마다. 수비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지난 15일 대전 원정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회상했다.

염 감독은 "일요일(15일) 대전(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오지환이 있었으면 그 난리는 안 났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4-0으로 앞선 4회말 2루수 신민재의 연속 실책 2개로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에는 유격수 구본혁마저 실책을 해 빅이닝을 허용하고 말았다.

LG로서는 오지환이 신민재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신민재는 5월 중순 2군에 내려가 하루 5시간씩 타격 연습을 하고 올라온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5월 22일 콜업된 신민재는 이후 23경기에 나와 타율 0.397 9타점 16득점 3도루 출루율 0.455로 활약 중이다. 18일 경기서는 3안타 3타점 2볼넷 3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9-8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LG 오지환./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지환, 오늘(19일) 콜업 가능하지만 시간 더 준다 "돌아오면 잘해야 하니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