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IPO 이르면 9월 재추진 검토"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이르면 오는 9월 다시 인도 주식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LG전자가 여름 이후 업데이트된 재무 결과를 반영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으로 상장이 이르면 올해 4분기 중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4월에 인도 시장 상장을 위해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나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G전자 인도법인은 최대 17억달러(약 2조 3453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당시 LG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법인의 IPO 관련해 후속준비를 계속 진행 중으로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인도법인은 4월 상장으로 최대 17억 달러(약 2조35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는 인도 증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규모의 IPO다.

LG전자 인도법인은 5월 초 8400억원(약 6억달러)을 투자해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3번째 현지 공장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