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형 청년수당 ‘청년도약금’ 전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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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청년친화도시 거창, 구인모 거창군수와 청년과의 만남에서 청년도약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시진=거창군](포인트경제)
3대 청년친화도시 거창, 구인모 거창군수와 청년과의 만남에서 청년도약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시진=거창군](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경상남도 거창군은 청년거점공간 ‘거창청년사이’에서 제3회 거창형 청년수당 ‘청년도약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신청접수를 통해 총 281명이 지원했으며, 거주, 근로기간, 소득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최종 100명이 선정됐다.

군은 선정된 청년에게는 1인당 200만원을 선불카드와 제로페이 형태로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청년도약금 수혜자와 청년네트워크 활동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청년정책의 성과와 미래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그동안 경상남도 거창군이 추진해 온 청년정책을 되짚어 본다.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탄탄한 제도 기반 마련

거창군은 청년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기본법’보다 앞서 지난 2019년 5월 ‘거창군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한 후, 지난 2020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제2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019년 인구교육과를 신설하고, 지난 2021년 도내 군부 최초로 청년정책담당 부서를 신설해 청년정책 등의 추진력을 높였다.

▲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 거창형 청년정책

거창군은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이를 위해 청년실태조사를 3차례 실시했으며, 이 결과로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는 거창형 청년수당 청년도약금과 청년 디딤돌 통장사업이 있다.

청년도약금은 중위소득 130% 이하의 청년 100명을 선정해 1인당 200만원을 선불카드와 제로페이로 지원한다.

디딤돌통장 사업은 중위소득 100%이하 청년 100명을 선정해, 청년이 2년간 매월 20만원을 적립하면 군이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만기 시 약 1천만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며,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는 연 최대 15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 결혼축하금을 매년 200만원씩 3년 동안 총 600만을 지원, 청년썸데이, 결혼축하웹카드 전송 등 다양한 노력으로 실제로 4년 연속 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네트워크 등 청년 중심의 지역 참여 정책 전개

거창군은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 문제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네트워크’를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5기 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월 29명의 활동가 위촉으로 시작해 청년네트워크는 본연의 정책 제안과 군정 참여에 더욱 집중하고,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위해 역량강화교육, 선진지 견학, 정책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군은 제1회 청년의 날 행사를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거창한마당축제 기간에 두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또 거창군은 지역 청년들의 교류 활동 지원, 청년동아리에는 팀당 최대 300만 원과 교류 활동을 위해 팀당 최대 250만원, 창업자에게는 최대 1천만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매년 행안부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행안부 청년마을, 농림부 시골언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년 정착을 위한 “3대(문화+주거+일자리)” 공간 기반 확충

거창군은 지난 2023년 7월, 군 최초 청년 거점 공간인 개관 2년 차를 맞이한 청년사이는 누적 이용자 수가 8377명에 달하며, 각종 공연, 소모임, 회의, 행사 등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 등 52억을 투자해 김천리 일원에 조성하는 19세대 청년임대주택은 올 10월 준공 예정에 있다.

거창읍 중심지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가 건립되며, 지방소멸대응기금과 농촌협약사업비 157억원을 투입해 지상 6층의 건물로 오는 202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1호 청년 친화도시로 우뚝

거창군은 지난 2월 11일,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청년기본법 개정 이후 신설된 청년친화도시는 매년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3개소 이내만을 지정하며, 거창군은 농촌 지역, 군 단위로 유일하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로, 각 지자체는 국비 등을 지원받아 5년간 10억원의 사업을 추진한다.

거창군은 10억원의 사업비를 마중물 삼아 타 중앙부처 사업을 청년친화도시 정책 사업과 적극 연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거창군은 지역특화형으로 지역이 가진 자원과 특색을 적극 활용해, 청년, 주민, 공무원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가시적 청년 정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청년 3대 공약으로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임대주택, 청년수당을 확정하고, 지난 2023년에는 경남도내 최초로 청년활동포인트제, 거창형 청년수당 청년도약금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거창군청년정책을 순천시, 화순군 등 8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군의 청년정책은 군민들의 지지 속에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왔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거창에 정착하고, 오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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