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폭격기' 2년 만에 세리에 A 복귀! 'HERE WE GO' 피오렌티나 합류...1+1년 계약→연봉 28억

마이데일리
에딘 제코./파브리지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딘 제코가 페네르바체를 떠나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는 페네르바체로부터 제코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모든 것이 완료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2027년 6월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제코는 연봉 180만 유로(약 28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스트라이커 제코는 193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다. 라인 브레이킹과 제공권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큰 키를 활용한 헤더가 위력적이고,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해왔다.

젤레즈니차르 사라예보 유스팀 출신의 제코는 2007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이후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활약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를 거쳐 인터 밀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에딘 제코./게티이미지코리아

30대 중반을 넘긴 이후에도 꾸준히 정점을 찍는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인터 밀란에 합류한 제코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견인하며 큰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인터 밀란과의 계약이 만료된 2023년 여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새 둥지를 틀었다.

페네르바체에서도 제코의 득점력은 멈추지 않았다. 첫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2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 53경기에서 21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페네르바체와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에딘 제코./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던 제코는 이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2027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이로써 2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6위를 기록하며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따냈다. 다음 시즌 유럽 무대를 준비 중인 피오렌티나는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으며, 제코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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