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 수소차 보조금 지원
■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개최

[프라임경제] 포항시는 무자격·무등록 중개업자들의 불법 중개행위를 방지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개업공인중개사 명찰제'를 본격 시행한다.
포항시는 지난 11일부터 명찰 발급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공인중개사의 사진과 성명 등이 기재된 명찰을 배포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상담 시 명찰을 통해 공인중개사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중개보조인 등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중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급되는 명찰은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양도하는 것이 금지되며, 중개사무소 폐업·휴업·이전 시에는 해당 구청에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또한 포항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 포항시 남·북구지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명찰제 정착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명찰제 도입은 부동산 중개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책임 있는 중개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세 사기 등 각종 부동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 수소차 보조금 지원
수소승용차 구매 보조금 최대 3750만원, 수소버스 4억1000만원 지원
포항시가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과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대폭 인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과 운수업계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수소 승용차 '디 올 뉴 넥쏘'의 보조금은 기존 3250만원에서 3750만원으로, 수소버스 '유니버스(고상)'도 3억5000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상향되며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올해 지원 물량은 수소 승용차 50대, 수소 버스 10대 등 총 60대 규모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포항시에 거주한 만 18세 이상 개인 △포항시에 본사를 둔 법인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이다. 수소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장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수소차 판매대리점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 체결 후 지원신청서 작성만으로 가능하다. 단, 신청일로부터 2개월 내 차량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 한해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보조금 확대는 수소차 대중화와 친환경 교통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포항을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개최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러시아 등 AI 전문가, 경제인 참석...동북아 및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 기반 마련

포항시는 오는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와 러시아를 비롯한 AI 분야 전문가,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포럼은 지난 10년간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동북아 도시 간 경제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올해 10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SEA AI :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포항의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과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행사는 맹성현 태재대학교 부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안유화 중국 하남과기대 핀테크 석좌교수, 사토 야스오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주식회사 대표이사, 안톤 타마로비치 러시아 인공지능 개발국가센터 부서장이 해외 전문가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조윤석 한동대학교 부총장,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수산 AI 전환 지원단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포럼은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행사 당일인 21일 열려, 축제에 초청된 해외도시 대표단도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포럼은 한국어·중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포항시는 이번 포럼으로 마이스 산업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이 동북아 도시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방도시 간 교류 강화와 경제 상생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럼으로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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