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도플갱어는 웃었고 박찬호 조카는 충격의 0승10패→SSG 11-1 완승→8회 빅이닝→박성한 5출루→키움 6연패[MD고척]

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이정원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박찬호 도플갱어는 웃었고, 박찬호 조카는 울었다.

SSG 랜더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11-1로 이겼다. 2연승했다. 35승32패2무로 6위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6연패했다. 20승51패2무.

SSG 랜더스 박성한./SSG 랜더스

선발투수 맞대결의 키워드는 박찬호였다. SSG 미치 화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부터 박찬호 도플갱어로 유명했다. 그에 맞선 키움 김윤하는 아예 박찬호의 5촌 조카다. 그러나 화이트는 시즌 5승(2패)를 따낸 반면 김윤하는 또 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시즌 10패에 이르렀다. 선발투수 최다연패 타이기록(15패)을 세웠다.

화이트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5월1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정확히 1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포심 최고 154km에 커터, 투심, 커브, 슬러브를 구사했다. 92구 중 스트라이크가 65개였다.

김윤하는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3실점했다. 포심 최고 147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투심을 섞었다. 슬라이더 비중이 두 번째로 높았다. 시즌 1승도 달성하기 전에 시즌 10패에 선점한 투수가 됐다.

키움은 1회말 리드오프 송성문의 볼넷이 나왔으나 임지열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1사 후 송성문이 우선상안타를 날리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KBO 최초 31연속도루 성공. 5월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이다. 이주형의 1루 땅볼로 이닝 종료.

SSG가 4회초에 먼저 점수를 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나간 뒤 한유섬이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고명준의 우전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지영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 김성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SSG는 5회초 최지훈이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과 2루 도루를 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말에는 화이트가 어준서 타석에서 자유발을 뺀 이후 투구판을 이탈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6회로 접어들었다.

SSG는 선두타자 고명준의 좌전안타, 박성한의 볼넷, 이지영의 야구선택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준우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도망갔다. 7회초에는 정준재의 우중간안타와 2루 도루,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

키움은 7회말에 추격에 나섰다. 주성원의 중전안타, 원성준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임병욱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2사 후 송성문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김윤하/가오슝(대만)=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SSG는 8회초 선두타자 김찬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최지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정준재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또 점수를 올렸다. 박성한은 2타점 우전적시타, 김성욱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찬형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8회에만 7득점 빅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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