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오선우의 꽃미남 파워와 양현종의 62구로 5할 본능을 유지했다→9-8 승리로 NC 4연승 저지→박건우 만루포 분전→최정원 아찔한 사구[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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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오선우가 4회초 1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승률 5할 본능을 이어갔다. 2연패를 끊고 5할을 되찾았다.

KIA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9-8로 이겼다. 2연패를 끊었다. 33승33패1무로 7위를 지켰다. 8위 NC는 3연승을 마감했다. 29승32패4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랜더스 더블헤더 2차전 경기. KIA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단 62구로 승리를 안았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4패)를 따냈다. 포심 최고 146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최근 기복이 있지만, 경제적인 투구로 승수까지 챙겼다.

NC 선발투수 신영우는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처럼 포심보다 슬라이더를 더 던진 패턴이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KIA는 1회초부터 승기를 잡았다. 리드오프 이창진과 박찬호가 잇따라 볼넷을 얻었다. 2사 후 오선우가 신영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결승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얻었다. 김태군이 우전안타를 쳤다. 이때 김호령이 3루까지 들어갔다. NC 우익수 박건우가 커트맨으로 나선 1루수 맷 데이비슨에게 공을 던졌지만, 데이비슨이 잡지 못했다. 결국 포수 김정호가 마운드 근처까지 올라가 공을 잡았다. 그 사이 김호령이 홈을 파고 들었다. 김태군은 2루로 향하다 횡사했다.

기록은 박건우의 송구 실책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데이비슨의 실책이나 다름없었다. 그러자 데이비슨은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양현종의 포심을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손아섭이 상대 실책, 천재환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NC는 3회말 1사 후 김정호의 좌전안타, 2사 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 데이비슨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연이어 터트려 KIA를 압박했다. 그러자 KIA는 4회초에 4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오선우의 볼넷, 김호령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김규성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박찬호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는 7회초 1사 1루서 오선우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말은 아찔했다. NC는 2사 후 김주원의 볼넷, 권희동의 우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KIA 최지민이 최정원에게 볼카운트 1B1S서 구사한 3구 145km 포심이 헬멧을 강타했다. 헤드샷 퇴장. 데이비슨이 전상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8회말 박건우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평범한 뜬공으로 보였으나 KIA 중견수 김호령이 낙구지점을 놓쳤다.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한석현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9회초 김규성의 우월 솔로포로 도망갔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랜더스 경기. NC 최정원이 5회초 1사에 기습번트를 시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과적으로 이 한 방이 컸다. NC가 9회말 1사 만루서 박건우의 우월 만루포가 터졌기 때문이다. 김주원과 권희동의 볼넷, 김한별의 좌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가 일을 냈다. 손아섭의 좌중간안타가 나오면서 긴장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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