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 상대 오클랜드 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상대 오클랜드 시티는 오세아니아주 챔피언스리그 4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오클랜드 시티는 클럽 월드컵에 12번째 출전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팀 중 클럽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클럽월드컵에선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오클랜드 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을 충격에 빠뜨릴 수도 있다. 부동산 중개인, 학생, 교사 등이 포함된 오클랜드 시티는 파트타임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오클랜드 시티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팀 중 유일하게 프로팀이 아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시티의 공격수 킬콜리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아침에 집을 나서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축구 훈련을 하는 것에 익숙하다. 나는 전동 공구 브랜드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방과 후에 축구를 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시티는 바이에른 뮌헨,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 등 유럽과 남미의 강팀을 상대로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킬콜리는 "조편성이 확정됐을 때 우리 모두 황홀했고 꿈만 같았다. 챔피언스리그 중계에서 봤던 팀들과 실제로 같은 경기장에서 만나게 됐고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렸을 때 우리 모두는 프로축구선수가 되는 것을 꿈꿨지만 원했던 곳까지 가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매일 훈련하고 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웍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를 오클랜드 시티는 독일 4부리그 팀과 비슷하다. 많은 선수들이 파트타임 축구 선수로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본업에 휴가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B팀급 선수들로 오클랜드 시티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이 출전해도 오클랜드 시티를 쉽게 제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지만 클럽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13일 독일 스포르트를 통해 "김민재는 며칠 안에 훈련에 복귀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와 함께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스타니시치, 이토가 수비진에서 경쟁할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좋은 상황에 있고 김민재도 잘 싸워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었던 김민재를 혹사시켰다는 비난에 대해선 "우리가 김민재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우리는 항상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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