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영 "박준휘와 불륜설, 사실 아냐…부적절한 관계 없어" [전문]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뮤지컬 배우 우진영이 박준휘와의 불륜설을 부인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우진영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안에 관련해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친 데 더해 입장 정리가 길어져 바로 전달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 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 제작사,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공연이 끝난 뒤 박준휘와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단한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며 "공연 직후 진한 분장과 두피에 바른 헤어왁스로 위생 정리가 필요해 보였는지 박준휘가 '편하게 씻어도 된다'고 했고, 당시 약혼자분과 통화 중이던 터라 피해가 될까 싶어 메신저로 '씻어도 되겠느냐'고 묻기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우진영은 "통화가 끝난 뒤 박준휘와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하고 있었고, 그때 약혼자분이 예고 없이 방문하셨다"며 "상황을 설명드린 뒤 저는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상황은 제 경솔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있다"며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논란이 된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해명했다.

또한 "제가 박준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발생한 모든 상처들을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준휘의 SNS에 우진영과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박준휘가 무릎을 꿇고 있고, 그 옆에서 우진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됐고, 박준휘의 청첩장과 맞물려 불륜 의혹이 커졌다.

▲ 이하 우진영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우진영입니다.

우선 이번 불미스러운 사안에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친 데 더해, 입장 정리가 길어져 바로 전달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상황을 설명드리기 전에, 이 일로 피해를 보셨을 당사자 분과 제작사분들,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6월 4일 공연이 끝난 뒤, 박준휘 배우님과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단히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공연 직후 진한 분장과 두피에 바른 헤어 왁스로 인해 위생상 정리가 필요해 보였는지, 배우님께서는 편하게 씻어도 된다고 하시며 약혼자 분과 영상통화를 하고 계셨습니다. 통화가 길어지는듯해, 피해가 될까 메신저로 씻어도 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통화가 끝난 후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분께서 방문하셨고, 상황을 설명드린 뒤 저는 그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모든 상황이 제 경솔한 행동으로 비롯되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입니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계셨다거나, 침대에 앉아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습니다.

제가 박준휘 배우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입니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발생한 모든 상처들을 무겁게 안고 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진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