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가 호날두 영입을 추진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위다드 카사블랑카의 멘나 회장은 14일 CNN포르투갈을 통해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멘나 회장은 "호날두는 돈이 필요 없으니깐 돈 때문에 이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호날두를 영입하려 했다는 소문이 어떻게 퍼졌는지 모르겠지만 3개월 전에 호날두의 에이전트에 연락해 '호날두가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어하지 않겠나'라고 물어봤다. 당시 에이전트는 '글쎄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위다드 카사블랑카의 멘나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클럽월드컵 출전 클럽이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클럽월드컵의 관심도를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호날두 영입과 관련한 실질적인 협상은 없었다. 우리는 호날두를 영입하고 싶어했지만 재정적으로 호날두의 가치에 걸맞는 금액을 지불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최근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설이 이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달 '호날두는 여러 클럽으로부터 클럽월드컵 기간 동안 활약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있다. 호날두의 미래에는 변수가 많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은 몇 주 후에 만료되고 재계약 징후는 없다'며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클럽들이 호날두와 접촉하고 있다. 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출전은 광고와 마케팅 등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호날두는 40세의 나이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여전히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디노티시아스는 지난달 '호날두가 브라질 클럽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브라질 클럽은 호날두에게 클럽월드컵 출전을 제안했다'고 언급했고 영국 더선은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한 제안을 받았다. 호날두 영입을 제안한 브라질 클럽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클럽월드컵에는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 등 브라질 클럽 4개팀이 출전한다. 만약 팔메이라스가 호날두를 영입한다면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날두는 메시의 팀 인터 마이애미와 대결하게 된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위다드카사블랑카가 호날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위다드카사블랑카는 호날두와 함께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거취가 주목받았지만 최근 알 나스르 잔류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지난 9일 열린 네이션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거의 결정했다. 대화는 있었지만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내 미래는 사실상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알 나스르에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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