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미인' 노래를 녹음하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유튜브 '이지금'에서 아이유는 새 앨범 '미인'의 녹음 현장을 공개했다. 녹음 전 편곡자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를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아이유는 "자기애 주제를 열린 느낌으로 했으니까 성별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목을 풀었고 녹음에 들어가자 속삭이듯 노래를 불렀다.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러 버전으로 불러보았고 음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며 진지하게 선택해 곡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한 소절 한 소절 눌러 부르며 다시 듣기를 반복했고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 감독에게 또 녹음할 게 있냐고 물었고 "아 하나 있는데, 애드리브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아이유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감독은 "과하지 않는 선에서 '음~' 이런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아이유는 어찌할지 몰라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관계자는 아이유를 대변해 "부끄러워서 저러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를 본 감독은 "막 해주시면 저희가 잘라서 쓰겠다. 선글라스 필요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아이유는 프로답게 여러 가지 음으로 귀여운 애드리브를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유는 생각보다 빠른 퇴근에 카메라를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노래를 흥얼거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왜 동요같이 부른 부분에서 눈물이 나지", "아이들이 부른 지 알았는데 아이유가 불렀었네", "노래 너무 잘한다", "명품 보이스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꽃갈피' 시리즈로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를 포함해 '빨간 운동화', '10월 4일', 'Last Scene', '미인', '네모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녹음 장면을 보여준 '미인'은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의 '미인'을 아이유와 바밍타이거가 재해석한 것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과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애를 담아 내면의 흑과 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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