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니폼은 내 꿈,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맨유 'HWANG 동료' 영입! 바이아웃 '1155억' 지불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마테우스 쿠냐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쿠냐의 이적이 완료됐음을 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쿠냐는 2030년 6월까지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의 계약 연장 옵션이 있다"며 쿠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 브라질 국적의 쿠냐는 FC 시옹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이적했다. 하지만 ATM에서는 후보로 밀려났고,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쿠냐는 임대 첫 시즌부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고, 완전 이적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황희찬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36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7골 6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의 잔류를 견인했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맨유 이적은 재계약 과정에서 삽입된 바이아웃의 결과였다. 쿠냐는 올 시즌 도중 울버햄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6250만 파운드(약 1155억원)의 바이아웃을 포함시켰고, 이는 여러 빅클럽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맨유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쿠냐를 영입했다.

쿠냐는 "맨유 선수가 된 것에 대한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브라질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서 EPL 경기를 시청하던 시절부터 맨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잉글랜드 팀이었고, 붉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꿨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시즌 시작이 너무 기대된다. 팀 동료들과 친분을 쌓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내 모든 관심은 팀의 소중한 일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클럽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맨유는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구단은 거의 모든 선수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며, 임대 중인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 제이든 산초도 완전 이적을 통해 정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쿠냐는 새로운 공격의 중심축으로 낙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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