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후 다저스가 한 일을 보라, 이기고 싶어한다” 그래서 김혜성을 데려갔다…ML 평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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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후, 다저스가 한 일을 더하면…”

디 어슬래틱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내용에는 선수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구단과 최악의 구단도 있었다. 최악의 구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며, LA 에인절스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도 포함됐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면 최고의 구단은? ‘신’ 악의 제국 LA 다저스다. 설문에 응한 126명의 선수 중 절반이 넘는 82명이 복수응답을 했다. 이들은 기회가 되면 다저스에서 뛰고 싶은 선수들이거나 다저스 소속 선수일 가능성이 크다. 뒤이어 ‘원조’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다. 40명이 지목했다.

선수들이 다저스를 선호하는 건 역시 전력보강에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근래 다저스는 겨울만 되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다.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영입한 건 결국 대성공이었다.

2024-2025 오프시즌에는 FA 김혜성, 마이클 콘포토, 사사키 로키 등을 잇따라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 야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토미 에드먼과 연장계약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 불펜도 많이 보강했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 중에선 단연 3+2년 2200만달러 계약의 김혜성이 눈에 띈다. 콘포토가 부진하고, 사사키가 부상했으나 김혜성은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다방면에서 기량을 인정을 받았다. 5월 초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29경기서 64타수 25안타 타율 0.391 2홈런 10타점 13득점 6도루 OPS 0.998.

선수들은 디 어슬래틱에 다저스를 두고 “월드시리즈 우승한 이후, 다저스가 한 일을 더하면 어떻게 됐다. 야구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프로스포츠가 그렇게 돼야 한다. 다저스는 선수와 그들의 가족까지 잘 돌보는 게 아니라 선수 육성 측면에서도 뻬어나다”라고 했다.

또 다른 선수는 “다저스가 돋보인다. 모두가 이기고 싶어한다. 모두가 돈을 벌고 싶어한다. 다저스에 가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밖에 다저스와 양키스를 모두 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는 “다저스와 양키스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구단이다. 항상 FA를 영입한다. 홈구장은 항상 만원이다”라고 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와 양키스 다음으로 25표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를 차지했다. 22표의 시카고 컵스가 4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메츠가 17표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양키스의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가 15표, 7위까지 내려간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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