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돈나' 김완선, 소원 말했다...“감기 걸려도 좋으니 워터밤에 불러줬으면”[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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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그 시절, 워터밤이 있었다면 김완선이 대세이지 않았을까.

'90년대 댄싱퀸' 김완선이 그동안 꽁꽁 숨겨둔 속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김완선, 나르샤, 이채연, 문샤넬이 출연한다.

특히 '한국의 마돈나'라는 별명으로 다양한 무대를 소화했던 김완선은 요즘 MZ들의 축제인 워터밤에 대한 바람(?)을 얘기해 눈길을 모았다.

김완선은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모든 음악방송을 경험했다"라며 유선 마이크 쓰던 시절에도 안무하면서 줄에 걸린 적 없다. 내가 생각해도 천재다 싶었다"라며 가요계 전설다운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어 "전성기 시절에 안 가본 군부대, 지방 행사가 없다. 예전엔 워터밤 같은 행사가 없었는데, 감기 걸려도 좋으니까 워터밤에 불러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해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김완선은 "강호동이 씨름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 강호동의 경기가 끝나면 그 뒤에 내가 공연했다"며 서로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왼쪽부터 이채연, 김완선, 나르샤, 문샤넬/ JTBC

나르샤는 "'Abracadabra' 활동 당시, 우리가 춤보다 노래가 중요한 그룹인걸 알고 배윤정 안무가가 안무를 많이 덜어줬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힌다. 또 얼마 전 브아걸 데뷔 20주년 컴백을 논의하기 위해 멤버들과 뭉쳤지만, 술만 마시고 헤어졌다며 원조 '성인돌' 다운 일화를 공개한다.

한편, 이채연은 "아이돌로서 '술 먹고 집 비밀번호 까먹은 영상'의 업로드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유튜브 조회수를 위해 올렸다"라고 유튜브 채널 개설부터 섭외까지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전한다. 또한, 문샤넬은 "라이브를 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기 전 플랭크 자세로 노래를 연습한다"라며 직접 선보여 박수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썸머퀸 특집'을 맞아 모인 네 사람은 서로의 '히트곡 챌린지 품앗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커버 무대는 물론, 김완선과 이채연은 옛날 댄스와 요즘 댄스의 차이점을 보여주며 여전한 댄스 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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