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 글로벌 굴착기 사업 전략적 투자 발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볼보건설기계그룹이 고객 수요 증가와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국 창원공장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생산기지 3곳에 대한 크롤러 굴착기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생산 역량과 유연성을 강화함으로써, 현재는 물론 미래의 고객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주요 시장 인근에 생산기지를 추가해 운영효율성과 회복탄력성을 제고하고, 지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현지생산을 통해 장거리 물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경제적·규제적 환경변화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송 거리 단축은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현지 공급업체 및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존 역량과 신규 역량을 결합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복잡한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아시아 지역의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창원공장을 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의 크롤러 굴착기 추가생산은 스웨덴에서 추진되며 △생산 위치 △범위 △시기는 2025년 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북미시장을 위한 추가생산은 미국 시펀즈버그(Shippensburg) 공장 내에 신규 조립 라인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략은 주요 지역과 시장 전반에서 볼보건설기계의 위상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이번 투자는 창원공장의 글로벌 생산물량과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공급망 역량을 적극 활용해 생산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시장수요에 대한 민첩한 대응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총 25억 스웨덴 크로나(약 36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 중 가장 큰 비중이 창원공장에 배정됐다. 이번 투자는 향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창원공장은 제조, 제품개발, 구매 등 핵심 기능을 갖춘 볼보건설기계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 핵심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멜커 얀베리(Melker Jernberg)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고, 이번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품질, 혁신, 역량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요 시장과 고객에 더욱 가까운 곳에서 크롤러 굴착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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