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현재로선 왼쪽 윙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시즌의 시작은 토트넘 홋스퍼에 또 하나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5월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직후, 다니엘 레비 회장과 클럽 이사회는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며 N17에서 또 한 번의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을 선택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다.
'풋볼 런던'은 "프랭크는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역량을 보였으며, 브렌트퍼드에서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를 통해 PL 적응에 애를 먹던 미켈 담스고르가 전방에서 다시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도 자주 활용됐던 시스템이기 때문이다"며 "그렇다면 프랭크가 8월부터 해당 포메이션을 사용하게 된다면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될까? 우리가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은 제외하고 오직 현재 토트넘 소속인 선수들로만 다음 시즌 베스트11을 구상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킬 것으로 봤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43실점 8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풋볼 런던'은 "비카리오는 2025-26 시즌에도 클럽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할 것"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백포 라인에는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를 배치했다. 이 매체는 "포로는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제드 스펜스와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스펜스는 토트넘 이적 전 브렌트퍼드와 강하게 연결됐던 선수로, 프랭크 감독이 높이 평가했던 인물이다. 현재로서는 포로가 오른쪽을 지킬 전망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로메로의 토트넘 미래는 이번 여름 큰 화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테코글루의 퇴단 이후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도 있으며, 손흥민이 선발에 포함되지 않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며 "판더펜은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진에 큰 공백을 남겼던 존재였다. 그가 출전할 때 수비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며, 확실한 선발 자원이다"고 밝혔다.
우도기에 대해서는 "포로와 마찬가지로 우도기도 스펜스와의 경쟁이 예상되나, 현시점에서는 주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설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부상 복귀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벤탕쿠르는 프랭크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이며, 그의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벤탕쿠르의 파트너로는 루카스 베리발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며, 새로운 감독의 지도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오른쪽 윙어는 브레넌 존슨으로 예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했다.
'풋볼 런던'은 "브렌트퍼드가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 여러 차례 영입을 시도했던 존슨은 프랭크가 선호하는 선수다. 그의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쿨루셉스키와 매디슨 간의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쿨루세브스키가 측면으로 이동한다면 매디슨이 중앙에서 뛸 수도 있다. 선발 여부는 부상 복귀 시점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왼쪽 윙어 자리는 '주장' 손흥민이 지킬 것으로 봤다. 하지만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내다봤다.
이 매체는 "현재로선 손흥민이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손흥민이 과거보다 이적에 더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손흥민이 떠날 경우, 그 자리는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 윌슨 오도베르, 혹은 마티스 텔(완전 영입 시) 중 한 명이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전방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있다. '풋볼 런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솔랑케는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예정이다. 그의 역할은 다소 변할 수 있으나, 꾸준한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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