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서 '마지막 대회' 치른다! 'KIM' 부상 복귀 임박...에베를 단장 "며칠 내로 스쿼드 합류"

마이데일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곧 스쿼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김민재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며칠 내로 훈련을 재개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됐다. 이번 시즌 총 4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으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도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이 악화되면서 휴식을 부여 받았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는 7월 중순 또는 말까지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클럽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뮌헨은 부상 중인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에베를 단장은 "이제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돌아오면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수비적으로 잘 갖춰졌다. 김민재도 경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출전한 김민재의 혹사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에베를 단장은 "우리가 김민재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리는 항상 모든 걸 통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뮌헨은 16일 오전 1시 오클랜드 시티와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10시에는 보카 주니어스, 25일 오전 4시에는 벤피카와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빠르게 회복하며 콤파니 감독의 전술 운영도 보다 유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번 시즌 막판 김민재는 수비 불안으로 지적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뮌헨의 탈락 원인으로 지목됐고, 독일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이후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 후보 명단에 올렸다.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에 역제안을 보내기도 했다.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여름 수비수 중 매각 1순위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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