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어 보이더라" 패패패패패패 1차지명 투수, 결국 1군 엔트리 빠졌다…ERA 9점대 김유성 50일 만에 콜업 [MD대전]

마이데일리
두산 베어스 최원준./두산 베어스두산 베어스 최원준./두산 베어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결국 최원준이 2군으로 내려간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최원준과 박정수가 내려가고 투수 김유성이 1군에 올라왔다.

최원준의 이름이 눈에 띈다. 최원준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 4.95에 머물고 있다. 전날 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지난해 9월 17일 잠실 삼성전(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승리 이후 268일째 승리가 없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한 번쯤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어야 한다고 고민했는데, 어제 던지는 걸 보고 한 번 때가 된 것 같더라. 최원준은 열흘 동안 재정비를 한 후 올라올 것이다. 최원준 자리에는 최민석이 준비하고 있다. 어제 35개 정도 던졌는데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 불의의 만루홈런을 맞는 바람에 몸도 지쳐 있는 데다가 멘탈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또한 계속 승수를 쌓지 못하다 보니 심적으로 쫓기고 있는 것 같다. 팀이 이기면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편치 않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전날 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8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 5.63에 머물고 있는 박정수도 시즌 세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 박정수./두산 베어스2025년 4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유성은 올 시즌 1군 5경기 2패 평균자책 9.0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5선발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2군 등판인 6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었다. 또한 5월 24일 NC전 2이닝 무실점, 5월 30일 LG전 2⅓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조성환 대행은 "최근 퓨처스 기록이 좋더라. 볼넷도 많이 줄었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다고 봐 올렸다. 만약 길게 던져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김유성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4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김동준(지명타자)-제이크 케이브(우익수)-이유찬(유격수)-박준순(2루수)-김민석(1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 2.88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에는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 4.00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잭로그./두산 베어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많이 힘들어 보이더라" 패패패패패패 1차지명 투수, 결국 1군 엔트리 빠졌다…ERA 9점대 김유성 50일 만에 콜업 [MD대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