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늦어도 주말에는 출전을 좀 해야 하지 않나.”
키움 히어로즈 일시 대체 외국인타자 스톤 개랫이 현재 일본에서 비자발급을 받고 있다. 개랫은 곧 입국하며, 빠르면 11~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서, 늦어도 13~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최근 외국인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개랫을 6주 대체 외국인타자로 영입했다. 6주간 써보고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고, 카디네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 일단 개랫을 6주간 쓰면서 타선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해야 한다.
키움은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내보내고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외국인투수 2인, 외국인타자 1인 체제로 돌아섰다. 그래서 남게 된 유일한 외국인타자 카디네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구단 내부에선 카디네스가 푸이그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카디네스가 돌연 팔꿈치 부상으로 최소 6주간 자리를 배우게 되면서 키움이 난감해졌다. 물론 알칸타라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국내타자들이 힘을 내면서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나름대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서 개랫의 합류는 키움에 천군만마다. 우투우타 외야수로서 정확성, 한 방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원기 감독은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팀 여건상 2군에서 써보고 올릴 상황은 되지 않는다. 비자가 해결되면 수요일이나 목요일, 늦어도 주말에는 출전해야 한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의 고관절 부상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개랫은 곧 합류하는 상황. 로젠버그의 일시대체 외국인선수까지 찾아야 한다면, 키움은 개막과 함께 시작한 외국인 3인방(푸이그, 카디네스, 로젠버그)이 모두 사라지는 불운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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