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바이 코리아'에 나서며 29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855.77 대비 16.08p(0.56%) 오른 2871.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5p(0.59%) 오른 2872.62로 출발한 뒤 장중 2885.67까지 올랐다. 다만 장 후반 들어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2억원, 13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625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1위 삼성전자(-1.00%), 기아(-0.84%), 현대차(-0.40%)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5만6000원(6.36%) 뛴 93만6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HD현대중공업이 9000원(2.15%) 증가한 42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0.68%), SK하이닉스(0.66%), KB금융(0.18%) 순으로 차지했다.
K2전차 추가 수주 기대감에 현대로템(9.71%), 한화시스템(20.09%), 풍산(16.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한국항공우주(6.02%), 한화오션(4.37%), HD한국조선해양(4.35%), LIG넥스원(4.20%) 등 방산주가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64.21 대비 6.99p(1.06%) 상승한 771.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억원, 5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2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이비엘바이오(-1.1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코프로(-0.23%), 에코프로비엠(-0.22%)이 내렸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시총 1위 알테오젠(1.42%)을 비롯,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켐바이오(3.11%)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9원 오른 1364.3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소액주주 소외 및 지배구조 이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개선을 요구해 온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정책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수급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 대기 관망세, 단기 랠리에 따른 피로감 등에 매물소화 후 상승 마감했다"며 "단기 과매수권 진입에 따라 매물소화 압박이 나타날 수 있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밤 미중 협상 결과도 변수"라며 "다만 외국인 수급 호조와 정책 모멘텀 반영 초기 국면으로 투심 개선세 연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7.10%), 출판(3.8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83%), 방송과엔터테인먼트(3.35%), 기계(3.31%)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8.62%), 전기유틸리티(-8.56%), 가스유틸리티(-4.77%), 생명보험(-4.02%), 백화점과일반상점(-3.05%)이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9559억원, 7조58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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