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소식] 토속어 보존 추진…은어 치어 13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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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청군이 은어 치어 방류 등 다양한 토속어 보존을 위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10일 산청군은 경호강과 덕천강 일원에 은어 치어 약 1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은어 낚시 관광객 유입을 위해 실시했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10월 은어 수정란 3600만알을 경호강에 방류한 바 있다. 이런 노력은 경호강이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이자 '민물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은어는 경호강과 산청군을 대표하는 어종으로 담백한 맛과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돌로 이뤄진 이끼가 풍부한 강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어종으로 최대 30cm까지 성장한다. 

비늘이 작고 등은 검으며 배는 회색빛을 띠고 주둥이의 턱뼈는 은빛이 돌아 '은구어'라고도 불린다. 

특히 오이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며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어종으로 평가받았다.

산청군은 은어 자원량을 꾸준히 확대해 낚시, 체험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토속어 보존사업이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쏘가리·자라·붕어·잉어 등 다양한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의보감촌 미션투어…'불로초 원정대, 불로초를 찾아라' 14~15일 임무완수 상품 증정

[프라임경제] 산청군이 6월14~15일 동의보감촌 미션투어 프로그램 '불로초 원정대, 불로초를 찾아라'를 운영한다.

2025 산청방문의 해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동의보감촌을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청의 이야기를 활용한 미션투어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는 일 300명 선착순으로 미션투어 카드를 지급한다. 카드는 오전 9시부터 엑스포 주제관 앞 관광 홍보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참여자는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완료를 인증하면 산 너머 친구들 키링과 홀로그램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캐릭터 포토존 및 SNS 구독 이벤트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산청만의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2년 연속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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