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57억달러 흑자… 24개월 연속 흑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91억4,000만달러) 대비로는 34억4,000만달러 줄어든 규모다. 다만 전년 동월(14억9,000만달러) 대비로는 크게 증가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2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4월 상품수지는 89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58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늘고 수입은 495억8,000만달러로 5.1% 감소한 결과다. 상품수지 흑자폭은 전월(84억9,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8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22억1,000만 달러) 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32억3,000만 달러)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이다. 배당소득수지는 6억5,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자소득수지는 6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