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당 사업의 설명회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 농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1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예산군과 충청남도, 충남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 기관은 물론, ㈜TYM, ㈜디아이씨, ㈜아세아텍 등 농기계 산업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주관기관인 충남대학교 김용주 교수가 주요 사업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충남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협약에는 예산군, 충남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주요 참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내포 클러스터 부지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예산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삽교읍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에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 지원센터'와 실증 공간을 2027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이는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실증 기반 구축사업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업 자동화와 친환경 전동화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현장 중심의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농기계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군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첨단 농업기술 실증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원 차원의 기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예산군과 함께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중부권 농기계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친환경 농기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충남이 미래 농업기술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 산업은 예산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내포 클러스터와 연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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