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타율 0.414' 김혜성, ML 데뷔 첫 3G 연속 선발 출격…'통산 62승' 9년차 베테랑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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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와 맞대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았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 경기에서 김혜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선발은 물론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선발로 복귀하게 됐고,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9일 또한 김혜성은 중견수로 선발 출격하게 됐고,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것은 비롯해 장타성 타구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잡아내는 좋은 수비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김혜성은 전날(9일)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7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상대 투수가 좌완으로 교체되자, 김혜성 또한 키케 에르난데스와 바뀌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 0.414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플래툰 시스템'에 갖혀 있는 모습이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도 확실히 감이 좋다는 걸 인정하는 모양새다. 이날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김혜성이 상대하게 될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는 닉 피베타가 등판한다. 피베타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3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다.

피베타는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0승 시즌을 거둔 경험이 있는 선수로 통산 235경기(190선발)에 등판해 62승 7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 김혜성에겐 더욱 입지를 탄탄히 하게 될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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