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2만8189대…테슬라 첫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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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818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월(2만1495대)보다 31.1%, 전년 동월(2만4209대) 대비 16.4% 증가한 규모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 대수는 11만3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352대)보다 10%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테슬라가 6570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415대), BMW (6405대), 포르쉐(1192대), 토요타(1134대), 볼보(1129대), 폭스바겐(1022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BYD는 513대를 판매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월 대비 354%, 전년 동월 대비 57.7% 급증하며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테슬라의 모델 Y 역시 지난달 4961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가 1312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가 1276대, BMW 520가 1268대 순으로 팔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027대, 전기차가 9533대로, 친환경차가 전체의 87%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가솔린(3280대)과 디젤(349대)은 전년보다 각각 44.3%, 60.2%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8346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65.1%에 달했으며, 일본 2004대(7.1%), 미국 7326대(26.0%), 중국 513대(1.8%) 순으로 판매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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