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6월 '이 달의 임업인'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오갈피나무를 재배하는 안수예(67세) 대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안수예 대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평창 봉평의 해발 700m 고랭지에서 4.3헥타르(ha)에 걸쳐 오갈피나무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큰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 등 오갈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매년 잎·열매·줄기·뿌리 등 40톤의 원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안 대표가 재배한 오갈피나무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식으로 키운 덕분에 약용 성분 함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기반으로 안 대표는 여러 연구기관과 협력해 오갈피의 당뇨 예방과 간 기능 개선 효능에 대한 실용화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오랜 연구와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안 대표는 오갈피 발효액, 차, 식초, 양갱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연간 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지역 임산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우리 임산물은 약리적 효능이 입증된 자원으로, 일상에 건강과 활력을 더할 수 있다"며 "안 대표와 같은 우수한 임업인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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