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0승1무26패를 마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35승1무21패가 됐다.
선발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월 24일 KIA전 이후 37일만에 승리를 따냈다. 시즌 4승째다.
타선에서는 박승규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류지혁, 김영웅(2타점), 양도근 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1루수)-박승규(우익수)-김영웅(3루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LG는 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3루수)-이영빈(1루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삼성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2회초 1사 후 집중타를 폭발시켰다.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류지혁이 친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가 됐고, 2루수 신민재가 점프해 잡아냈지만 류지혁의 발이 더 빨랐다. 내야 안타. 1, 2루에서 박승규가 선취점을 뽑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강민호는 홈인. 하지만 류지혁이 2루와 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렸다. 런다운이 되는 사이 박승규가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영웅이 2루수 내야 안타를 쳤다. 2루수 신민재가 잘 잡는 듯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타구가 흘렀다. 그 사이 박승규가 홈을 밟았다. 이어 양도근이 짧은 중전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순이 한바퀴 돌아 1번 김지찬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무려 6연속 안타로 3득점을 올린 삼성의 응집력이다.
그러자 바로 LG가 따라붙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2루타를 뽑아냈다. 오지환의 1루 땅볼로 박동원이 3루에 자리했고, 문성주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4회말 더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가 나왔다. 무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유격수 이재현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지만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LG로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문성주 삼진, 구본혁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이 다시 힘을 냈다. 6회초다. 디아즈 볼넷과 박승규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영웅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4-1이 됐다.
삼성이 달아나자 LG가 쫓는 상황이 이어졌다. 6회말 첫 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2루타를 쳐 원태인을 강판시켰다. 박동원이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친 타구는 2루 쪽으로 향했고, 병살타가 됐다. 순식간에 2아웃이 됐지만 오스틴이 홈을 밟아 4-2를 만들었다.
삼성 불펜은 탄탄했다. 김재윤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옸고,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 백정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로 매조졌다. 백정현은 2018년 5월 8일 KT전 이후 7년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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