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삼성전자 투자 확대 따른 수주·실적 개선 '주목'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일 신성이엔지(01193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해외 프로젝트 지연 등의 요인들로 부진했지만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내 태양광 산업 회복 등의 요인들로 2분기 이후 실적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의 클린룸·드라이룸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하반기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를 전망하는 이유는 국내외 반도체내 경쟁사들이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Capa Up)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과 더불어 CAPA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이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올해 1% 내외의 낮은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인공지능(AI)과 기업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대선 이후 우호적인 정책적 지원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른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관련 액침냉각 솔루션 사업도 주목받을 것"이라며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 센터내 발열(온도제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수 냉각액(절연유체)을 사용하는 액침냉각은 공랭식·수랭식 대비 △냉각방식 관련 장비 미사용 △공랭식 대비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서버의 기대수명 지연 등의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성이엔지는 액침냉각 장비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빈과 올해 3월1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달 19일 삼성SDS로부터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룸 공사 수주를 공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의 진출을 위해 고객사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주 확보시 밸류에이션 상향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국내 태양광 산업은 부진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감소와 태양광 산업 금융 조달 어려움 등이 요인"이라며 "동사는 태양광 관련 모듈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EPC 사업 태양광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 이미 농생부지, 아르고 등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했으며 관련 실적반영은 올해 하반기에 인식될 것"이라며 "정책지원이 더해진다면 지연되고 있던 프로젝트들의 재개로 성장성이 상향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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