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국민의힘,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날까지도 '골든크로스'를 기대하는 등 역전 가능성을 내다봤던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분위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3일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적막만이 흘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등의 얼굴은 일제히 굳어졌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8시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가 51.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의 득표율로 두 후보 간 차이는 12.4%p로 오차범위인 0.8%p를 크게 벗어났다.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3% 순이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가 공표되지 않는 기간에도 골든크로스를 언급하는 등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일 현장 유세 중 직접 "여러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며 "공개는 못하지만 민심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장도 전날 "전체적인 판세를 숫자로 말할 순 없지만 (김 후보의) 추격세가 지속되면서 골든크로스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이 마지막까지 투표장에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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