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글로벌 사업 턴어라운드 '긍정적'…안정적 실적 성장세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IR협의회는 2일 선진(136490)에 대해 글로벌 사업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선진은 국내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인 '선진포크한돈'을 보유한 하림 그룹의 종합 축산식품 전문 기업이다. △양돈 △사료 △식육·유통 △육가공 등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한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조정 전 기준 선진의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배합사료 41.9% △식육 25.2% △양돈 17.6% △육가공 12.3% △기타 3.0%로 구성돼 있다. 연결조정 항목은 수직계열화 관련 내부 매출로 연결조정 전 매출액 기준 약 21.1% 수준을 차지한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해외 법인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5개국의 14개 법인 합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5% 늘어난 1975억원, 957.8% 성장한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베트남은 4개 사료공장과 양돈·양계 농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경쟁사 철수로 과점 지위를 확보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소 가격 하락 구간에서 사육두수를 선제적으로 확대하며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인도는 자사 공장 가동 본격화와 유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선진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9.3% 상승한 1조8384억원, 16.7% 증가한 1447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사료 부문에서는 판매량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양돈 부문은 돈가 강세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전사 이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식육 부문도 유통 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연간 기준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편 육가공 부문은 육가공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이 기대되나, 전년 대비 높은 돈가 영향으로 올해 이익 부문의 유의미한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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