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나갔지만 두산은 무기력했다→KIA 11-3 대승으로 5할 승률 복귀→최원준 3안타로 타율 2할대 진입→조성환 감독대행 데뷔전 쓴맛[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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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했지만, 두산 베어스는 여전히 무기력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데뷔전서 쓴맛을 봤다.

KIA 타이거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11-3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28승28패1무로 다시 한번 승률 5할을 맞췄다. 7위를 지켰다. 9위 두산은 3연패했다. 23승33패3무.

최원준/KIA 타이거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구위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으나 특유의 경기운영능력으로 시즌 4승(4패)을 달성했다.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했다. 포심 최고 143km에 평균 139km에 불과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재활하다 뒤늦게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53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으나 제구와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KIA는 경기시작과 함께 리드오프 박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최원준은 풀카운트서 곽빈의 폭투로 1루를 밟았다. 박찬호는 그 사이 3루까지 들어갔다. 윤도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오선우가 좌선상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석환의 볼넷에 이어 황대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리드오프 정수빈의 좌중간안타, 김대한의 1루 땅볼에 이어 제이크 케이브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케이브는 2사 후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김기연이 낮게 깔린 포심에 손을 내지 못하면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KIA는 2회초 2사 2루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도 2회말 2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결국 KIA는 4회초 시작과 함께 곽빈이 내려가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김호령의 좌중간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최원준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윤도현의 1타점 좌전적시타, 위즈덤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잇따라 나왔다.

KIA는 5회초 1사 1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두산은 5회말 박준순의 우선상안타, 상대 야수선택, 김대한의 1루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케이브의 우중간 타구를 KIA 우익수 최원준이 놓친 사이 정수빈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최원준의 포구실책.

KIA는 6회초 2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위즈덤 타석에서 1루 주자 최원준이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3루 주자 김호령이 홈 스틸에 실패했다. 7회초에는 무사 1루서 오선우의 2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두산은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이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황대인의 볼넷과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호령의 우중간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박찬호도 좌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최원준의 우선상 1타점 2루타까지 터졌다. 윤도현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기어코 10점을 채웠다. 이후 오선우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석환의 1루 방면 땅볼에 상대 실책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KIA 선수들/KIA 타이거즈

KIA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으나 두산은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곽빈이 무너진 뒤 양재훈, 박신지, 박치국이 잇따라 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얻지 못했다. 9회말 1사 1,3루 찬스서 박준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패와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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