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유럽 택했다! '덜 푸른 심장' 더 브라위너, 나폴리 이적 임박...'2+1년' FA 계약→마무리 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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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하늘색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의 보도를 인용해 "더 브라위너는 SSC 나폴리로 이적한다. 양측은 이미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나폴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한 더 브라위너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정교한 킥과 넓은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우승을 견인했고, 2022-23시즌에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및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는 34세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맨시티와의 계약은 이번 여름 종료되며, 구단 측은 재계약 없이 작별을 결정했다.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곽에 더 브라위너의 동상을 세우는 등 최고 수준의 '레전드 예우'를 준비 중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을 떠날 수도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등에서 천문학적 조건의 제안이 쏟아졌지만, 더 브라위너는 “나는 아직 이 수준에서 뛸 수 있다”며 유럽 무대 잔류를 고집했다.

그때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에 계약 기간 2~3년과 연봉 800만 유로(약 125억 원) 수준의 FA 계약을 제안했다. 유럽 잔류를 원했던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이적으로 마음을 굳혔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 기자는 "더 브라위너는 앞으로 2주 안에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로의 FA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도 더 브라위너의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는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에 합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아름다운 집을 샀다고 들었다. 더 브라위너, 그의 아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아름다웠다"며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트리뷰나'는 "더 브라위너는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6월 28일 34세가 되는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40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대표팀 동료들과 나폴리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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