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9000억원 투입…지역·서민금융 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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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은행권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은행연합회가 29일 공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 지출 총액은 1조8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8%(2585억원) 늘어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는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에 1조1694억원, 서민금융에 5479억원이 투입돼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 754억원 △학술·교육 744억원 △글로벌 132억원 △환경 131억원 순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이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 포용적 금융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공헌 외에도 민생금융 지원방안, 상생금융, 공익연계 금융상품, 금융교육 프로그램, 대체점포 운영 현황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도 함께 담겼다. 

특히 '테마별 사회공헌활동' 항목을 통해 은행권의 저출생 위기 극복 활동이 새롭게 소개됐다. 아울러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지난 2023년 발표된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과 58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도 별도로 정리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널리 알려지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국민의 든든한 상생 파트너이자, 금융시장의 굳건한 버팀목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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