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 영입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아놀드와 6년 계약을 체결한 것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아놀드가 6월 1일부터 조기에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아놀드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합류에 대해 '적이었던 선수가 팀 동료가 됐다'며 환영했다.
리버풀은 30일 '아놀드 이적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수락했다. 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아놀드의 이적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SPN은 30일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1000만유로(약 15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위해 리버풀과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아놀드는 지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리버풀에서만 9시즌 동안 활약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거부한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의 이적료와 6월 급여를 포함해 1000만유로를 리버풀에 지급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놀드의 계약에는 2억 5000만유로(약 391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고 6년 계약으로 묶고 싶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의 계약 기간 동안 다른 클럽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조항을 포함시켰다'며 '26살의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거의 33세가 된다. 아놀드는 남은 선수 생활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난 후 아놀드를 선수단에 등록할 수도 있었지만 조별리그부터 아놀드를 경기에 출전시키기 위해 1000만유로를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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